SKIET, 휘는 디스플레이 보호 필름…CES 혁신상 받아

입력 2020-12-20 18:00   수정 2020-12-21 02:28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플렉시블 커버 윈도(FCW)’ 제품이 미국소비자기술협회로부터 ‘2021 CES 혁신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에 특수 하드코팅 처리한 FCW는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표면에 부착하는 보호필름이다. 폴더블(접을 수 있는)폰 등에서 디스플레이 흠집과 지문을 방지하고 내구성을 높여주는 기능을 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FCW 제작을 위한 기초원료 합성부터 필름 제조, 특수 하드코팅 기술 등을 자체 개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석유·화학 산업에서 벗어나 사업 체질을 바꾸는 ‘딥체인지(근본적 변화)’의 한 사례”라고 말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 7월 충북 증평공장의 상업 가동을 시작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FCW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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